DEEP RESEARCH · 파이버프로 (368770.KQ)
파이버프로(368770) 심층 분석: 광자공학 기반 항법·센싱 솔루션
광섬유 자이로(FOG)·집적광학소자(IOC) 내재화로 자주국방 PNT·뉴스페이스·산업 안전 슈퍼사이클에 올라타는 딥테크 기업
0. 결론 먼저
파이버프로는 단순 광부품 제조사가 아니라, 광섬유 자이로(FOG)와 집적광학소자(IOC)를 모두 내재화한 국내 유일의 "초정밀 센싱·제어 플랫폼 기업"이다. 2025년 3분기 누적 매출 312억 원(+34.3% YoY), 영업이익 71억 원(+52.9% YoY), 영업이익률 22.9%는 R&D 비용 회수 구간 진입을 명확히 보여준다. K-방산 낙수, 뉴스페이스, 산업 센싱(DTS)이라는 세 갈래 성장 축이 동시에 작동하는 구조적 변곡점에 있다.
공식 사실: 2025년 3분기 누적 매출액 312.4억 원, 영업이익 71.4억 원, 영업이익률 22.86%, 부채비율 36.45%, 수주잔고 382억 원(국내) + 188만 달러(수출). 고연완 대표이사 외 특수관계인 지분율 약 48%, 인터베스트 17.96%.
해석: 매출 성장률(34.3%)보다 영업이익 성장률(52.9%)이 더 크다는 것은 영업 레버리지가 본격 발현되기 시작했다는 신호. 핵심 소자(IOC) 수직 계열화 + 무차입 경영 + 풍부한 현금이 결합돼, 방산·우주 양산 사이클을 견딜 "체력"을 갖춘 상태로 본다.
1. 총괄 요약 (Executive Summary)
1.1. 구조적 전환점과 기업 가치 재평가
파이버프로(FIBERPRO, Inc.)는 광섬유 센서 및 초정밀 광학 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설립된 기업으로, 현재 단순 부품 제조사를 넘어 국가 전략 산업인 방위산업과 우주항공 분야의 핵심 시스템 솔루션 공급업체로 거듭나는 중대한 변곡점에 위치하고 있다. 2025년 3분기 누적 실적 분석 결과, 동사는 기존의 광통신 및 계측기 중심의 포트폴리오에서 탈피하여 고부가가치 영역인 통합 항법 시스템(Integrated Navigation Systems) 및 관성 측정 장치(IMU) 분야로의 매출 구조 재편에 성공하였음이 확인된다.
특히, 현대전의 양상이 정밀 타격과 무인화 체계로 급변함에 따라, GPS 교란 상황에서도 위치·항법·시각(PNT) 정보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항재밍(Anti-Jamming) 통합 항법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파이버프로는 국내 유일의 FOG 핵심 소자 내재화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서, 이러한 지정학적 슈퍼사이클의 직접적인 수혜를 입고 있다.
1.2. 재무적 퀀텀 점프
2025년 3분기 말 기준, 파이버프로는 누적 매출액 312억 원, 영업이익 71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3%, 52.9%라는 경이로운 성장률을 달성하였다. 영업이익률(OPM)은 22.9%에 달해, 제조업 평균을 훨씬 상회하는 고수익 구조를 확립하였다. 이는 2023년 연간 매출액 194억 원, 영업이익률 13.5% 수준에 머물렀던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이며, 동사가 보유한 높은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본격적으로 발현되기 시작했음을 시사한다.
1.3. 투자 포인트: 3대 성장 축
자주국방·PNT 주권
적성국의 재밍·기만 위협 속에서 외부 신호 없이 자체 항법이 가능한 FOG 기반 전술급 INS는 국가 안보 필수재. 국내 주요 체계종합업체(SI)의 1차 벤더로 확고한 해자 구축.
뉴스페이스 파트너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에 핵심 부품 공급으로 우주 헤리티지 확보. 정부 '스페이스 파이오니어' 사업을 통해 우주급 자이로 국산화 주도. 저궤도 위성 통신·관측 시장의 교두보.
산업용 센싱 확장
AI 데이터센터 광통신 모듈 수요 증가 + 지하구 화재 안전 기준 강화에 따른 분포형 온도 감지(DTS) 의무화로, 캐시카우 역할의 민수 부문이 안정적으로 성장.
2. 기업 개요 및 지배구조
2.1. 기업의 기원과 혁신 DNA
파이버프로의 태동은 1995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 광섬유 실험실로 거슬러 올라간다. 1997년 5월 '도남시스템'이라는 사명으로 설립된 이래, 동사는 25년 이상 광섬유 물리와 편광 제어 기술이라는 한 우물을 파온 딥테크 기업이다. 2000년대 초반 전 세계적인 광통신 버블 붕괴라는 위기를 겪었으나, 이를 오히려 기술 다각화의 기회로 삼아 광섬유 센서 및 관성 항법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였다. 이러한 역사는 동사의 기업 문화가 단기적 상업적 유행보다 근본적인 물리학적 원리와 엔지니어링 완성도를 중시하는 '기술 중심주의'에 뿌리를 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2022년 3월 한국제9호기업인수목적주식회사(SPAC)와의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것은 자본 조달 파이프라인 확보와 대외 신인도 제고의 결정적 계기였다. 확보된 자금은 2023년 대규모 생산 시설 증축과 우주급 부품 R&D에 투입되어 현재의 실적 성장을 견인하는 밑거름이 되었다.
2.2. 경영진 및 이사회 구성의 전문성
동사의 리더십은 전형적인 '테크노크라트' 구조다. 고연완 대표이사는 서울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KAIST에서 물리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광학 분야의 권위자로, 1995년부터 30년 가까이 회사를 이끌고 있다. 이봉완 연구소장, 정호진 개발PM, 용재철 이사 등 핵심 경영진 대다수가 KAIST 물리학 박사 출신이다.
표 1. 주요 경영진 현황 (2025.09.30 기준)
| 성명 | 직위 | 담당 업무 | 주요 경력 | 소유 주식수 (지분율) |
|---|---|---|---|---|
| 고연완 | 대표이사 | 경영총괄 | KAIST 물리학 박사, (주)대덕밸리 대표 역임 | 10,350,000 (31.50%) |
| 이봉완 | 사내이사 | 연구소장 | KAIST 물리학 박사, RIST 선임연구원 | 3,023,000 (9.20%) |
| 정호진 | 사내이사 | 연구개발 | KAIST 물리학 박사, KT 연구개발본부 | 1,217,000 (3.70%) |
| 용재철 | 사내이사 | 사업부장 | KAIST 물리학 박사, 삼성전기 수석연구원 | 224,000 (0.68%) |
*출처: 2025년 3분기 보고서*
공식 사실: 고연완 대표이사를 포함한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약 48%에 달하며, 벤처캐피탈인 인터베스트(주)가 17.96%의 지분을 보유.
해석: 창업자 지분 31.5% + 우호 지분 결합으로 안정적 경영권 확보 = 장기 R&D 투자와 전략적 의사결정이 가능한 지배구조. 기관 투자자의 지속적 신뢰까지 더해지면, 단기 실적 압박보다는 우주·UAM 같은 장기 베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3. 기술적 해자: 광자 제어의 물리학
파이버프로의 경쟁력은 단순한 조립 기술이 아닌, 빛의 특성을 극한으로 제어하는 원천 기술에 기반한다.
3.1. 편광 제어 기술 (Polarization Control)
동사의 근간이 되는 기술은 광섬유 내에서 빛의 편광 상태를 제어하는 것이다. 빛은 전자기파로서 진행 방향에 수직한 전기장 진동 방향(편광)을 가진다. 광섬유를 통과하는 동안 외부 환경(온도, 굽힘 등)에 의해 이 편광 상태가 무작위로 변하게 되는데, 이는 센서의 오차나 통신 신호의 페이딩(Fading)을 유발한다.
파이버프로는 '편광 스크램블러(Polarization Scrambler)'를 개발하여 이 문제를 해결했다. 이 장치는 빛의 편광 상태를 고속으로 뒤섞어 평균적으로 무편광(Depolarized) 상태처럼 보이게 만듦으로써 편광 의존성 손실(PDL)을 제거한다. 해저 광케이블 시스템의 성능 테스트나 정밀 광학 측정 장비에 필수적이며, 전 세계적으로도 소수의 기업만이 보유한 하이엔드 기술이다.
3.2. 광섬유 자이로스코프(FOG)와 사냑 효과
현재 동사 매출의 핵심인 관성센서 기술은 사냑 효과(Sagnac Effect)를 이용한 광섬유 자이로스코프(FOG)에 기반한다.
- 작동 원리: 광섬유 코일 양쪽 끝에서 빛을 동시에 입사시키면, 두 빛은 코일을 따라 서로 반대 방향으로 진행한다. 코일이 회전하면 회전 방향으로 진행하는 빛은 반대 방향 빛보다 더 긴 거리를 이동하게 되고, 이 미세한 거리 차이가 빛의 위상차를 발생시킨다. 이를 간섭계로 측정하여 회전 각속도를 정밀하게 산출한다.
- 기술적 우위: 기계식 자이로와 달리 회전 부품이 없어 마모가 없고 충격·진동에 강하다. 전원을 켜는 즉시 작동(Instant On)이 가능해 신속 대응이 필요한 유도무기 체계에 적합.
- 수직 계열화의 강점: FOG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은 빛을 변조·분배하는 집적광학소자(IOC). 파이버프로는 리튬나이오베이트(LiNbO3) 기반의 IOC를 자체 설계·생산할 수 있는 팹(Fab)을 보유. 경쟁사들이 외부 칩 공급에 의존하는 것과 달리, 원가 경쟁력·공급망 안정성·고객 맞춤형 성능에서 압도적 우위.
3.3. 평판형 광도파로 (PLC)
PLC(Planar Lightwave Circuit)는 실리콘이나 쿼츠 기판 위에 광도파로를 반도체 공정처럼 식각하여 만드는 기술로, 광학 시스템의 소형화·집적화를 가능하게 한다. 파이버프로는 이 기술을 활용하여 차세대 소형 자이로스코프 및 광통신용 파장 분할 다중화(WDM) 소자를 개발 중이며, 향후 UAM이나 초소형 위성 등 공간 제약이 심한 플랫폼에 적용될 핵심 기술이다.
4. 사업 부문별 심층 분석
파이버프로의 사업 포트폴리오는 크게 통합항법시스템, 광계측기기, 광소자, 광섬유센서로 구분된다. 2025년 3분기 실적은 통합항법시스템으로의 무게중심 이동이 완료되었음을 보여준다.
4.1. 통합항법시스템 (PNT Solutions): 성장의 엔진
- 매출 비중 (2025 3Q 누적): 65.01% (203.1억 원)
- 성장 추세: 2023년 연간 매출이 124억 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2025년 3분기 만에 이미 2023년 연간 매출의 1.6배를 달성.
핵심 제품 — 항재밍 통합 항법 솔루션 (Resilient PNT): FOG 기반의 관성항법장치(INS)와 위성항법장치(GNSS)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
- 시장 배경: 현대전에서 GPS 재밍은 일상적인 위협. GPS 신호가 차단되면 미사일·드론은 길을 잃는다. 파이버프로 솔루션은 GPS가 있을 때는 GPS+INS 융합으로 오차를 보정하고, 재밍으로 GPS가 끊기면 정밀 FOG 기반 INS가 단독으로 항법을 수행. 여기에 '항재밍 GNSS 수신기' 기술까지 결합해 재밍 신호 상쇄 기능을 통합.
- 적용 분야:
- 지상: 현무 미사일 발사 차량, 천무 다연장로켓(MLRS) 등의 사격 통제 장치 및 자세 제어.
- 해상: 무인 잠수정(UUV) 및 수상정(USV)의 항법. 해저에서는 GPS 수신이 불가능해 고성능 INS가 필수.
- 항공: 정찰용 무인기(UAV) 및 전술 드론.
4.2. 광 계측기기 (Optical Test & Measurement)
- 매출 비중 (2025 3Q 누적): 8.35% (26.1억 원)
- 특징: AI 데이터센터 증설에 따른 광통신 모듈 수요 증가와 연동되는 사업.
- 전략: R&D용 하이엔드 장비에서 생산용(Mass Production) 장비로 진화 중. 주요 광통신 부품 제조사들의 생산 라인에 들어가는 자동화 테스트 장비와 정렬 시스템(Auto Alignment System)을 공급. 실리콘 포토닉스(Silicon Photonics) 칩 패키징 공정이 고도화될수록 나노미터 단위 정밀 정렬 장비 수요가 늘어난다.
4.3. 포토닉 집적소자 (Photonic Integrated Devices)
- 매출 비중 (2025 3Q 누적): 12.51% (39.1억 원)
- 성장성: 전년 온기 매출(22억 원)을 이미 3분기 만에 크게 초과 달성(약 +77%).
- 제품: 리튬나이오베이트(LiNbO3) 기반 변조기(Modulator)와 위상 제어 칩이 주력. FOG 핵심 부품일 뿐 아니라 양자 암호 통신, 초고속 광통신망 핵심 소자로도 사용. 광 네트워크가 400G·800G로 진화하며 고성능 광소자 수요 급증.
4.4. 광섬유 센싱 시스템 (Fiber Optic Sensing)
- 매출 비중 (2025 3Q 누적): 1.64% (5.1억 원)
- 잠재력: 현재 비중은 미미하지만, 규제 변화에 따른 잠재력이 크다.
- DTS(분포형 온도 감지): 광섬유 자체를 온도 센서로 활용해 수 킬로미터 구간의 온도 변화를 실시간 감시. 2022년 소방시설법 시행령 개정으로 전력구·통신구 소방 시설 설치가 의무화되면서 채택. 데이터센터 전력 트레이, 해상 풍력 발전 케이블 모니터링 등으로 확대.
5. 시장 역학 및 전방 산업
파이버프로의 성장은 단순한 개별 기업의 호재가 아닌, 전방 산업의 거대한 구조적 변화(Mega-trend)에 기인한다.
5.1. 글로벌 안보 지형의 변화와 K-방산의 부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분쟁은 재래식 무기 체계, 특히 정밀 타격 자산의 중요성을 재확인시켜 주었다. 소모전 양상에서 저비용 고효율의 유도 무기 수요가 폭증하고 있으며, 이는 한국 방산 기업들의 대규모 수출 계약(폴란드, 중동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 파이버프로의 기회: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등 국내 체계종합업체들의 수출 물량이 늘어날수록 해당 무기 체계에 탑재되는 관성항법장치 수요도 비례 증가. 2025년 3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가 382억 원(국내) + 188만 달러(수출)에 달하는 것은 낙수 효과 본격화의 신호.
5.2. 뉴스페이스와 우주 경제
정부 주도에서 민간 주도로 우주 개발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저궤도 위성 통신망 구축 경쟁(스타링크, 원웹 등)은 수천·수만 개의 위성 발사를 예고한다.
- 우주급 자이로스코프: 위성의 자세 제어와 궤도 유지를 위해서는 극한 환경(진공·방사선·급격한 온도 변화)을 견디는 자이로가 필수. 파이버프로는 2018년 차세대 소형위성 1호 탑재를 시작으로, 누리호 개발 참여 등을 통해 우주 헤리티지를 확보. 과기정통부의 '스페이스 파이오니어' 사업 주관 연구기관으로서 실용위성급 자이로를 개발 중이며, 이는 향후 양산형 위성 시장 진입의 열쇠.
5.3. 자율주행과 로보틱스
자율주행 레벨 4 이상을 구현하려면 라이다(LiDAR)·레이더·카메라 외에도 차량의 정확한 위치와 자세를 측정하는 고정밀 IMU가 필수다. 현재는 가격 문제로 MEMS 센서가 주로 쓰이지만, 안전성이 최우선인 로보택시·자율주행 트럭 등에서는 FOG 수준의 성능이 요구된다. 파이버프로는 가격 경쟁력을 갖춘 소형/경량 FOG 개발로 이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6. 재무 분석: 구조적 이익 회수기 진입
2025년 3분기 재무제표는 파이버프로가 R&D 중심의 비용 지출 구간을 지나, 본격적인 이익 회수 구간(Harvesting Phase)에 진입했음을 명확히 보여준다.
6.1. 손익계산서 심층 분석
- 매출액 성장: 3분기 누적 매출 312.4억 원은 전년 동기 232.6억 원 대비 34.3% 증가. 단순한 기저 효과가 아니라 방산 부문의 양산 물량 본격화에 기인.
- 매출원가율: 2024년 3분기 누적 59.5% → 2025년 3분기 누적 56.4%로 약 3.1%p 개선. 규모의 경제 + 수율 개선 동시 작용.
- 판관비율: 2024 3Q 누적 20.5% → 2025 3Q 누적 20.7%로 안정적 유지. 매출 급증에도 판관비 통제.
- 영업이익: 누적 71.4억 원으로 전년 동기 46.7억 원 대비 52.9% 급증. 매출 성장률을 상회하는 이익 성장률 = 전형적 영업 레버리지.
6.2. 재무상태표 건전성
- 자산 구성: 총자산 586억 원 중 현금 및 현금성 자산 157억 원, 단기금융상품 31억 원. 유동비율 약 521%로 단기 재무 리스크는 사실상 제로.
- 재고자산: 147.6억 원으로 전년 말(147.1억 원)과 유사. 매출이 급증할 때 재고가 늘어나는 일반적 경향과 달리 재고를 유지하면서 매출을 늘렸다는 것은 회전율 개선을 시사. 원재료 비중이 높은데, 이는 수주 잔고 대응을 위한 전략적 비축.
- 부채 및 자본: 부채비율 36.45%로 초우량 수준. 차입금 의존도가 낮아 금리 인상기에도 금융 비용 부담 미미. 오히려 보유 현금을 통한 이자 수익(금융수익 4.5억 원)이 발생.
6.3. 현금흐름표
- 영업활동 CF: 누적 +39.7억 원. 당기순이익(64.7억 원) 대비 현금 유입이 적은 이유는 매출채권 증가(9.5억 원) + 법인세 납부 영향. 거래처가 우량한 방산 대기업·정부 기관이라 대손 위험은 극히 낮음.
- 투자활동 CF: 유형자산 취득에 24.3억 원 지출 — 2023년 공장 증설 이후에도 지속적인 설비 보완·생산 라인 최적화 투자가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7. R&D 현황 및 미래 성장 동력
파이버프로는 매출액의 약 17.4%인 54.4억 원(2025 3Q 누적)을 R&D에 재투자하고 있다. 기술 기반 기업으로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적인 선택이다.
7.1. 주요 연구개발 과제
- 스페이스 파이오니어: 과기정통부 주관 사업으로, 고해상도 지구 관측 위성 등에 사용될 실용위성급 광학형 자이로스코프 개발.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핵심 우주 부품의 국산화.
- 도심항공모빌리티(UAM): 'K-UAM Grand Challenge' 실증 사업 등에 참여하며 UAM 기체에 적합한 항법 센서 개발. UAM은 도심 빌딩 숲을 비행하므로 GPS 음영 지역이 많아 고신뢰성 INS가 필수.
- 무인화/로봇: 자율주행 로봇 및 국방 무인 체계(드론봇)를 위한 소형·저전력 관성센서 모듈 개발.
7.2. 지적재산권
'광섬유 격자 센서', '고속 편광 스크램블러', '간섭계형 광섬유 교란 감지 장치' 등 총 33건의 국내외 특허를 보유. 최근 등록 특허들은 '분포형 진동 감지', '분포형 온도 측정' 등 센싱 시스템의 정밀도와 응용 범위를 넓히는 기술에 집중되어 있어, 향후 FOS 사업 부문의 진입 장벽을 높이는 역할.
8. 리스크 요인 및 점검 사항
8.1. 매출처 편중 위험
PNT 사업 부문의 매출 비중이 65%에 달하며, 이 중 상당 부분이 국내 소수 방산 체계업체에 집중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 해당 고객사의 수주 상황이나 정부의 국방 예산 정책 변화에 실적이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음. 다만 K-방산 수출처 다변화와 우주·민수 분야 매출 확대로 리스크는 점진적으로 완화될 전망.
8.2. 원재료 수급 및 가격 변동
광섬유 자이로스코프 제조에는 특수 광섬유, 희토류 소재 등이 사용된다.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이나 수급 차질은 동사의 원가율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핵심 소자인 IOC 칩을 자체 생산함으로써 일부 헷지하고 있으나 기초 원자재 동향 모니터링이 필요.
8.3. 기술 진부화 위험
MEMS 기술 발전 속도가 매우 빠르다. 고성능 MEMS 자이로가 저가형 FOG 시장을 잠식할 가능성이 존재. 대응책으로 파이버프로는 MEMS가 따라오기 힘든 '고정밀·고성능' 영역(전술급 이상)에 집중하고 있으며, 동시에 FOG 소형화/저가화 공정 개발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
9. 결론 및 투자 전략
파이버프로는 '기술의 깊이'가 '시장의 넓이'로 확장되는 국면에 있다. 지난 20여 년간 축적해온 광학 제어 및 관성 센서 기술이 '자주국방', '우주 개발', '산업 안전'이라는 시대적 요구와 맞물려 폭발적인 시너지를 내고 있다.
9.1. 투자 매력도 종합
- 성장성 (High): 방산 수출 낙수 효과와 우주 산업 개화로 향후 3~5년간 연평균 20% 이상 매출 성장 기대.
- 수익성 (High): 핵심 부품 내재화와 영업 레버리지로 20%대의 높은 영업이익률 유지 가능.
- 안정성 (High): 무차입 경영에 가까운 재무 구조와 풍부한 현금 유동성은 금리 변동성 확대 국면의 강력한 방어기제.
9.2. 전략적 제언
투자자들은 동사를 단순한 방산 부품주가 아닌, '초정밀 센싱 및 제어 플랫폼 기업'으로 재평가해야 한다. 단기적으로는 방산 수주 잔고의 매출 인식 속도와 이익률 추이가 주가 동인이 될 것이며, 중장기적으로는 우주급 자이로의 양산 공급 계약, UAM/로봇 등 신규 애플리케이션 진출 성과가 밸류에이션 멀티플 확장을 이끌 핵심 트리거가 될 것이다. 현재의 실적 성장세와 미래 산업(우주/UAM)에 대한 노출도를 고려할 때, 파이버프로는 포트폴리오 내에서 '확실한 실적'과 '꿈(Dream)'을 동시에 충족시켜 줄 수 있는 매력적인 스몰캡 종목으로 판단된다.
10. 재무제표 상세 요약 및 부록
10.1. 요약 포괄손익계산서 (단위: 천원)
| 과목 | 2025년 3분기(누적) | 2024년 3분기(누적) | 증감률 |
|---|---|---|---|
| 매출액 | 31,244,458 | 23,263,613 | +34.3% |
| 매출원가 | 17,629,806 | 13,831,367 | +27.5% |
| 매출총이익 | 13,614,652 | 9,432,246 | +44.3% |
| 판매비와관리비 | 6,471,508 | 4,759,025 | +36.0% |
| 영업이익 | 7,143,143 | 4,673,220 | +52.9% |
| 영업이익률 | 22.86% | 20.09% | +2.77%p |
| 금융수익 | 447,607 | 573,341 | -21.9% |
| 금융비용 | 583,387 | 353,611 | +65.0% |
|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 | 7,102,271 | 4,958,459 | +43.2% |
| 당기순이익 | 6,472,673 | 4,538,265 | +42.6% |
*데이터 출처: 2025년 3분기 분기보고서*
10.2. 요약 재무상태표 (단위: 천원)
| 과목 | 2025년 9월 30일 | 2024년 12월 31일 | 비고 |
|---|---|---|---|
| 자산총계 | 58,580,171 | 49,861,488 | +17.5% |
| 유동자산 | 40,489,151 | 33,604,450 | 현금성자산 증가 기인 |
| - 현금및현금성자산 | 15,712,364 | 10,476,607 | — |
| 비유동자산 | 18,091,019 | 16,257,038 | 유형자산 투자 지속 |
| 부채총계 | 15,648,881 | 11,251,130 | +39.1% |
| 유동부채 | 7,763,780 | 7,622,353 | — |
| 비유동부채 | 7,885,101 | 3,628,776 | 장기차입금 증가 |
| 자본총계 | 42,931,289 | 38,610,358 | +11.2% |
| 이익잉여금 | 23,027,801 | 18,712,963 | 순이익 누적 효과 |
*데이터 출처: 2025년 3분기 분기보고서*
10.3. 용어 해설 (Technical Glossary)
- FOG (Fiber Optic Gyroscope): 광섬유 코일 내에서 빛의 간섭 현상(사냑 효과)을 이용하여 회전 각속도를 측정하는 센서. 기계적 가동부가 없어 수명이 길고 정밀도가 높다.
- IMU (Inertial Measurement Unit): 자이로스코프(각속도)와 가속도계(가속도)를 결합해 물체의 위치·속도·자세를 측정하는 통합 센서 모듈.
- INS (Inertial Navigation System): IMU에서 얻은 데이터를 적분하여 외부 도움 없이 자신의 위치를 계산하는 항법 장치.
- Anti-Jamming GNSS: 전파 방해 신호를 상쇄·필터링하여 위성 항법 신호를 안정적으로 수신하게 하는 기술.
- PLC (Planar Lightwave Circuit): 평판형 광도파로. 반도체 공정을 이용해 기판 위에 광회로를 집적한 소자.
- DTS (Distributed Temperature Sensing): 광섬유 전체를 온도 센서로 활용하는 분포형 온도 감지 시스템. 라만 산란(Raman Scattering) 효과를 이용한다.
(보고서 끝)
출처
- 네이버 블로그 원문: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blogId=star_of_self&logNo=224109498394
- 파이버프로 2025년 3분기 분기보고서 (DART)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스페이스 파이오니어' 사업 자료
- K-UAM Grand Challenge 실증 사업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