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EP RESEARCH · 인바디/주주총회
[인바디] 29기 주총 참석 후기
전 대표 사임, ROE 하락, KOROT·BWA 투자, 주주환원, 데이터 가치까지 주총 Q&A로 정리한 현장 메모
0. 결론 먼저
2021년경 처음 주주가 된 뒤 오래 보유해왔지만 인바디 주총 참석은 처음이었다. 공식 절차 이후 나온 질문들을 정리해보면, 회사의 핵심 메시지는 비용 증가와 신규사업 적자를 단순 부진이 아니라 향후 성과를 위한 투자로 봐달라는 쪽에 가까웠다.
1. 참석 배경과 현장
회사에 휴가를 쓰고 오전 6시부터 나와 학동역 인바디 근처 스타벅스에서 급한 일만 원격으로 처리한 뒤, 9시 반쯤 주주총회장에 들어갔다. 주총은 사진과 같은 장소에서 진행되었고, 먼저 상법상 필요한 절차들이 있었다.
해석: 대부분 아실 절차라서, 저는 그 이후 이어진 질문과 답변을 중심으로 정리한다.
2. 경영 변화와 수익성 질문
의견 충돌과 사업 정리
일을 많이 벌였지만 성과가 나지 않고 일부가 부실해졌다고 판단해 작년 초부터 일을 줄였고, 연말에 사임했다는 답변이었다.
20%대에서 10% 초반대로
인원 충원에 따른 판관비 증가가 큰 요인이고, KOROT·BWA 초기 적자도 성과 전 투자활동으로 봐달라는 설명이었다.
ROE를 경영지표로 쓰는가
사업계획을 세울 때 ROE를 관리지표로 사용하는지 물었지만 이 부분의 답은 듣지 못했다.
해석: 2015년경에는 이익률이 높은 대신 매출이 빨리 안 는다고 투자해달라 했고, 지금은 투자를 많이 하니 이익률이 낮다고 한다는 농담도 있었다. 기존처럼 높은 이익률로 돌아갈지는 단정하기 어렵지만, 회사는 현재의 비용 증가를 투자 국면으로 설명하고 있다.
3. 신규사업: KOROT, BWA, AI
| 주제 | 답변 요지 | 제가 본 포인트 |
|---|---|---|
| KOROT 2024년 판매 | 2024년 매출 약 10억 원, 500대 수준 | 아직 초기 매출 단계 |
| KOROT 2025년 목표 | 2025년 목표는 약 30억 원, 올해부터 미국 진출 예정 | 당분간 해당 부문 적자 가능성 언급 |
| AI 연구 | AI 연구파트 인원은 10여 명이나 아직 말할 수 있는 성과는 없음 | 성과 공개 전 연구 단계 |
| BWA | BWA 법인은 미국 동부에 있고 관련 인력 20여 명, 이 기기를 통한 논문은 1만여 건 | 인바디 데이터 단독보다 의료데이터와 결합될 때 의미가 커진다는 설명 |
4. 주주환원과 자본정책
공식 사실: 분기배당 안건에 대해 회사는 올해부터 바로 분기배당을 실시한다는 의미는 아니며, 상법상 추후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어 일단 안건에 넣어둔 것이라고 답했다.
주주환원 관련해서 차 대표님 외 대주주 지분이 30% 이하인데, 소각을 통해 지분을 높이는 것이 일반주주와 대주주 모두에게 좋지 않겠느냐는 질문도 있었다.
해석: 차인준 상무의 경우 상속 당시보다 주가가 낮아 상속세 납부가 어려운 상태이고, 주가가 저렴하다고 판단해 매도도 못하고 있다는 설명이었다. 시장에서 말하는 것처럼 상속을 위해 주가를 누른다는 이야기는 오해라는 취지였고, 회사는 작년처럼 소각을 포함한 주주환원을 지속하겠다는 어조였다. 작년에도 벌어들인 돈을 소각하지 않은 자사주 매입까지 포함하면 거의 다 사용했다는 말도 있었던 듯하다.
5. 데이터 가치, 미군 부대, 인도법인
- 시장은 인바디를 단순 제조업으로 보고 데이터 가치를 평가하지 않는다는 질문에 대해, 회사는 인바디 데이터 단독보다 의료데이터와 결합될 때 의미가 있다고 보고 BWA와 결합하려 투자 중이라고 설명했다.
- 미군 부대 매출은 제가 다른 연락 때문에 잘 못 들었다. 다만 육군·해군 등에 초기 1~2대씩 납품하다가 몇 년 전 300대 등 한 번에 납품한 적도 있고, 예측 가능하지는 않지만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보는 듯했다.
- 인도법인은 차인준 상무가 대학 졸업 직후 가서 황무지에서 일군 시장이고, 작년 약 40억 원이 발생했으며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한국 업체의 인도 진출과 피트니스 관련 매출도 이유로 언급되었다.
6. 가격 전략과 주변 제품
이익률 하락을 출혈경쟁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그렇게 보지 않고, 투자와 인원을 늘리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봐달라는 답변이었다.
시장이 빠른 매출 증가를 원하니 대량생산으로 판가를 낮추면 많이 팔리지 않겠느냐는 질문에는, 판가 인하로 매출을 늘리는 전략에 확신이 없다고 했다. 실패하면 다시 가격을 올리기도 어렵고, 마땅한 경쟁자도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리스크가 크다고 본다는 답이었다. 기업의 영속성이 더 중요하므로 단기간 매출 증가보다 영속성을 우선한다는 취지였다.
체성분분석기, KOROT, BWA 등은 인바디만의 강점이 있는 장비지만 자동혈압계·신장계 등은 영업이익을 깎는 것 아니냐, 천안공장 생산보다 외주화를 고려할 수 있지 않느냐는 질문도 했다. 해당 제품은 병원 판매를 위한 세트 개념으로 큰 이익 없이 판매하고 있고, 자동혈압계는 이익이 조금 있다고 답했다. 다만 외주화에 대해서는 별말이 없었다.
7. 남은 메모
제가 하고 싶은 질문은 많았지만 참석자들의 질문이 많아서 두 번째와 마지막에 쓴 질문만 하고 나머지는 못했다. 남은 궁금한 사항은 메일로 보내야겠다.
전반적으로 주주분들은 30~40대가 많이 참석한 것 같다. 그리고 중얼거리듯이 곧 공장 신규 증설한다는 말도 슬며시 하신 듯한데, 너무 은근슬쩍 뜬금없이 말씀하셔서 말씀한 듯 안 한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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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원문: 네이버블로그 원문
- 연결 글: [인바디] 24년도 4분기 실적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