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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EP RESEARCH · 기업분석

해자가 있는 기업이란: 판관비로 보는 기업 효율성

판매관리비와 매출원가를 통해 기업의 해자와 비즈니스 효율성을 읽는 분석 메모

작성일: 2024-10-26 · 기업분석 프레임워크 · 네이버블로그

투자 판단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본 자료는 리서치이며 매수·매도 추천이 아닙니다.

0. 결론 먼저

기업분석에서 가장 의미 있는 질문은 해자가 있는 기업이란 무엇인가다. 내 결론은 판매관리비와 매출원가를 잘 컨트롤하는 기업이다. 다만 매출원가는 비즈니스 자체에 어느 정도 정해지는 경향이 있어, 우선 판매관리비를 중심으로 보려 한다.

분석에 정답은 없지만, 수치상 비교 가능한 자신만의 기준은 필요하다고 생각해 공부 중이고 제 생각을 남겨둔다.

1. 판매관리비란 무엇인가

공식 사실: 판매관리비에는 주로 인건비, 광고 및 판촉비, 운반·배송비, 임대료·시설유지비, 연구개발비(일부 회사), 소모품비 및 경상비, 감가상각비 등이 속한다.

해석: 매출액 대비 판관비가 어느 정도 수준인지 보면 그 기업의 해자 수준이나 비즈니스 효율성을 파악하기 쉽다. 매출액 대비 매출원가 비중과 판매관리비 수준을 같이 보면 한눈에 비교하기 좋은 그래프가 된다.

클래시스와 인바디 비용 구조 비교 이미지 1클래시스와 인바디 비용 구조 비교 이미지 2

공식 사실: 첨부 비교에서 두 기업은 클래시스와 인바디이며, 매출원가는 둘 다 1/5 수준이나 판관비에서 차이가 많이 난다.

2. 판관비율과 해자의 관계

해석: 일반적으로 판관비 비율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다면 밸류에이션이 높을 가능성이 있다. 그만큼 시장 경쟁이 덜 치열하고 기업에 해자가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해석: 기간별로 판관비율이 줄어드는지 늘어나는지도 중요하다. 이 흐름을 보면 기업의 경쟁력이 좋아지고 있는지, 시장 환경이 좋아지고 있는지 등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3. 경쟁사 대비 판관비가 낮을 수 있는 이유

규모

규모의 경제 달성

규모가 커질수록 단위당 고정비가 감소해 판관비 비율을 낮추고 높은 이익률을 유지할 수 있다. 이런 기업은 시장 점유율이 크거나 생산량이 많은 경우가 많다.

운영

운영 효율성

자동화, 디지털 전환, 인력 최적화 등으로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거나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는 기업은 판관비를 낮출 수 있다. 이는 경영진이 비용 통제에 능하다는 지표가 되기도 한다.

브랜드

브랜드 파워

강력한 브랜드를 가진 기업은 마케팅이나 광고에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높은 매출을 올릴 수 있다. 브랜드 가치를 통해 고객 충성도를 높이면 판관비 비중을 줄이고 이익률을 유지하는 것이 가능하다.

해자

경제적 해자

진입 장벽이 높거나 독점적인 지위를 가진 기업은 경쟁이 적어 마케팅 비용을 줄일 수 있고, 고객이 쉽게 떠나지 않기 때문에 판관비를 낮게 유지할 수 있다. 특허나 독점 기술을 보유한 기업은 판관비 부담이 적은 경우가 많다.

4. 마지막 체크포인트

해석: 다만 높은 영업이익률이 얼마나 지속될지 예측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경쟁자 등장으로 기업의 이익률은 자본비용에 수렴하기 때문이다.

참고해서 기업분석 업무에 활용하면 좋겠다.